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동토의 언땅을 녹이며 찾아오는 희망의 봄날은 아직 이른가 보다. 68세~아직은 더사셔야하는 나이인데 자궁암 3기 진단을 받고 국포에서 분당 서울대병원을 오가며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아가며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생명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보냈던 시간들. 온몽으로 전이된 암세포를 현대의학으로는 치유하지 못하고 무서움과 두려움과 공포속에서 지냈지만~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한 모습으로 이승을 떠나셨다. 영정을 바라보며 추모하니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니 슬픈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유가족을 위로하기위해 방문하신 조문객님위해 서로이음상조의 팀장님이 친절한말씀 주시며 밤늦도록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튿날 염습을 진행하시는 팀장님외 한분. 손과 생각이 조화를 이루며 고인을 정성껏 모시는 모습을 바라보니 행하시는 행위예술이 경이롭다. 그런 직업을 원하지 아니하는 분들이 대다수 일텐데~ 외롭지만 그길에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수행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이튿날 유가족의 슬픔을 뒤로하며 인천승화원으로 향하는 차량안에서 잠시 묵상에 잠기니 인생이 너무 허무하고 안타까운 생각을 갖게한다. 시간반후 도착한 승화원 쉼없이 들어오는 운구 차량들. 인산인해를 이루며 오열하는 유가족을 뒤로하며 잠시 대기후 1로에서 20로의 시설중 한곳 지정받아 로위 얹힌후 자동으로 이동하며 문이닫히고~ 화염에 휩싸이며 보낸 두시간. 문이 열리고 유골을 수습하여 분골후 작은 항아리에 모셔져 의왕 하늘공원 쉼터의 작은공간에서 영면에 들며~ 마무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가 살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잊고사는건 아니지 생각하며 가정으로 향하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밤하늘을 바라보니 가신분을 배웅이라도 하듯~총총별이 빛나고 있었다. 2박3일.장례기간을 통하여 빈틈없이 유가족을 생각하며 수고하신 서로이음 팀장님과 조문객의 상차림에 수고하신분과 차량을 안전하게 운전하신분께 감사 드리며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서로이음상조 회사의 무궁한 발전과 성장을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아울러 아내 언니의 별세에 명복을 빌며 유가족을 위로합니다.